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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e du Rouvre - 르브르박물관?
파리는거쳐가는 도시였다. 거쳐가는 도시임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만 대충 보고 갔다.
파리에 가면 에펠탑과, 세느강의 유람선과 르브르박물관을 봐야한다는 여행관광책자의 정보는
내게는 호사스런 광고 문구처럼 보여졌다.
파리를 목적으로 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그 유명한 약탈의 현장에가보기로 작정을 하였다.
대영박물관이나 르브르박물관에 다녀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내뱉는 말이 있다.
"왠지 기분이 씁쓸하다"라는 것이다.
지들 박물관에 지들 것 보다는 딴나라 물건이 더 많은 것이 이상하단다.
하기야 우리네 박물관에는 우리네 것만 있고,
그것을 당연시하면서 자라온 우리에게
온 세상 모든 나라의 물건을 자기네 것인양전시해 놓고 있는
그들의 박물관은 어째 정상적이질 않아 보였다.
자신들의 박물관이면 자국의 유물을전시해야지, 남의 것을 같다놓고 입장료를 받으면 곤란하지!
우리 선조들께서도 싸움질을 잘 하셔서 인근 나라의 물건을 약탈해와서
번듯한 박물관을 세워놓고 그 박물관에 약탈해온 물건을 전시하여
후손들에게 입장료 수익으로 짭짤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전시물의 방대함은 부러움을 넘어서 시기의 대상으로 바뀌고 있었다.
전시장 입구에 유리 입간판이 서있었다. Musee du Louvre!
그래 함 들어가 보자!
입장하면 바로 나오는 지하광장이다.
이곳에서 많은 방향으로 나뉘어서 구경을 하게 된다.
입구가 약 4개가 있었던 것 같다. 4개면 어떻고 3개면 또 어떠하리!
오고가는 사람들, 잠시 서있는 사람, 않아있는 사람 등 전시장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애초에 약탈의 현장이라고 선입관을 가지고 온 곳이라 이곳의 전시품은 나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아니 미술품에 문외한이라 관심이 적었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 되겠다.
많은 전시품이 있었으나, 이집트의 전시품이 보고 싶었다.
비너스상이나 모나리자 그림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싫었다.
모나리자 그림에서는 사진도 못찍게하고, 치사하게스리....
교과서나 안내 책자에 있는 사진이 더자세히볼 수 있어 좋다.
이집트를 여행하고픈 마음은
이집트의 유적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르브르박물관에서이집트 유적만을 골라서 보도록 나를 이끌었다.
역시 멋있다.
고대 이집션들은 관을 만들어고 어쩜 저리 멋있게 만든단 말인가!
겉뿐만아니라 관의 내부도 매우 정교하게 그림을그려 놓았다.
이집트의 전시품을 보는 동안 이집트에 가보고 싶다는 뽐뿌가 밀려왔다.
결혼 15주년에는 꼭 가겠다.
이집트에 마눌이랑 3남매랑!
2009년에도 대한항공에서 전세계 왕복 비행기 티켓을 줘야 이집트에 갈 수 있는데...
끝으로 박물관 앞의 분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학생들의 사진을 한 컷!
이사진으로 올해도 제주도에 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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