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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kTalk
튼튼한 청동으로 만들어져 거리에 줄지여서 있는 가로등.제식훈련하는 군인처럼 열과 오를 맞추어 흔들림없이 서 있다.해가 거리를 비추는 한 낮에는 든든한 군인처럼 거리에 줄지어 서 있어서행인들에게 하루를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는 무언의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밤이면집으로 향하는 퇴근 길을 환하게 비추어줘서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는 샐러리맨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건강하고 튼튼해 보이는 가로등도 자신을 비추는 태양앞에서는 자신의 그림자를 만들어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듯하다.저녁 빛에 길게 드리워진 가로등의 그림자는 한 낮에 우리에게 보여 주던 강인함과 저녁에 빛으로 보여주던 부드러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자신은 항상 남을 위해서 낮이면 대열을 맞추어서 있어야만 하고자신은 항상 남을 위해서 밤머더 퇴근..
블로그라는 것을 귀동냥으로 들어 나도 만들어야지 할때, 누군가가 말했다.직업과 관련된 블로그가 아니라면 블로그를 만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사진을 먼저 올리게 된다고! 결혼초기에는 마눌사진을, 첫째가 태어나면 100일전까지 사진을 열심히 올린다고.2째가 태어나면 가끔 돌사진 정도를 올리고, 3째가 태어나면 3살 이후 부터 올린다고......나도 "대부분의 사람"중에 1명인 것 같다. 3째 녀석 사진을 가끔 올린다.3째! 말로만 듣던 3째! 부의 상징으로 여기는 3째! 자칭 타칭으로 3남매아부지가 된기라!대학시절 재미로 보던 사주! 대학 2학년때는 알바로 컴퓨터 사주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받아 세운상가 5층에서 사주 프로그램을 짠적이 있다.우리세대의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혹은 전철 입구에서 자신의 생년월일을..
"시애틀의 잠 못드는 밤(맞나?)"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애틀이라는 곳이 있다. 영화의 제목이 특이하여 기억에 오랬동안 남은 탓에 시애틀이라는 동네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마치 옆동네 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가깝게 느껴지는 시애틀에 2005년에 갔다온 적이 있다. 시애틀은 생각보다 멀었다. 서울서 LA로, LA에서 다시 시애틀로 가야 했다. 대충 13 내지 14시간 비행기를 탄 것 같다.'시애틀의 잠 못드는 밤'을 보지 못한 나는 시애틀에 가면 잠 못드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그 이유를 찾으러 도시 구석 구석을 살피고 다녔다. Market place, 시애틀 탑(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는 군) 등 을 찾았다. 왜 잠을 못드는 지를 알려고 했으나,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열심이 일한 후에 몰려오는 허기..
네델란드의 담광장이라는 곳이 있다. 그 유명한 네델란드의 공창지역과는 도로를 두고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이곳은 주말이면 네델란드의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주말에 이곳을 찾으면 (나 같은) 젊은이가 내뿜는 젊음의 포스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왜그리 복장 불량의 젊은 이가 많은지 정신을 차랄 수가 없다. 좋아서.....유럽의 대부분의 광장은 공통점이 몇가지 있다.첫째는 주말이면 퍼포먼스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광장은 어디를 가나 비둘기가 많다는 것이다.수 많은 관광객들에게 단련된 유럽의비둘기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아니 무서워하는 척하는 것 같다.이넘들은 먹이를 찾아 날아다닐 생각을 하질 않고 모이 주머니를 갖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재빨리 캐취하여 모이주머니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 달려든다..